172 장

"끼익..."

버스의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.

장위안은 반쯤 졸던 상태에서 깨어나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확인하고 짐을 가지러 일어나려던 찰나, 문득 옆에 앉은 여자의 얼굴을 제대로 보게 되었고,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.

"위안... 위안위웨이, 너도 왔어?"

이 여자는 바로 위안위웨이였다. 그녀의 등장은 장위안에게 정말 예상 밖의 일이었다.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.

위안위웨이는 그의 놀란 표정을 보고도 차가운 표정을 유지한 채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. 그를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듯이 가방을 집어 들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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